집사는 왜 물에 똥을 싸는가


펫다움이 개발한 물에 풀어지는 모래로 인간과 고양이 환경단체 협력 가능성 높아져


  ‘변기'는 변(똥)과 기(go)의 합성어로 ‘똥싸러 간다’는 의미의 인간 언어이다. 인간은 대소변을 물속에 보관하는것을 즐긴다. 모래속에 묻어서 채취를 감추는 우리와 어떤 면에서는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우리 고양이는 역사적으로 소수의 인간과 함께 해왔다. 인간의 본능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던 과거에는 함께 공존하기 어려운 점이 많았다. 그러나 오랜기간 지속된 인간의 구애에 우리 마음의 문이 열린것인지 최근 수십년간 인간을 기르는 냥구가 가파르게 늘었다. 오늘날 우리는 인간을 키우며 크고 작은 변화를 겪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위기로 바라보는 시선도 존재하지만 인간을 활용한 영역의 확장라는 관점에서 우리는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받아 들일 필요가 있다. 인간의 공간을 활용하는 것에서 우리는 많은 발전을 이루어 왔지만 차이를 좁히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 바로 변기이다.

   변기에 대한 시각차이는 생각보다 인간 내면을 더 깊숙하게 들여다보아야 이해가 가능하다. 인간은 공통적으로 배변활동시 매우 예민한 모습을 보인다. 배변시 적으로부터의 공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은밀하게 밀폐된 공간에서 일처리를 진행하는것이 당연하지만 인간의 배변은 다소 다르다. 인간의 배변은 조심스럽다기 보다는 매우 과격하다. 인간에 따라서 간혹 오픈된 상태를 즐기는 인간도있다. 게다가 치워줄 집사가 없어서인지 모래속이아닌 물속에 배변을 보관한다. 연구결과 인간은 한평생 배변후 변기라는 통에 배변을 보관한다. 국립닝겐연구소 라떼 소장은 위와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아직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있는 물에 넣은 배변의 소멸방식또한 밝혀질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간의 영역을 지배하는 고양이의 경우 일반적으로 집사가 고양이의 배변을 보관한다. 고양이의 배변은 인간의 그것과는 다르게 따로 보관후 외부의 다른 존재에게 인계된다. 아마도 다른 목적을 가지고 거래가 되는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배변을 얻기 위해 인간들은 음식을 제공하는것이다. 우리의 배변이 인간들에게 어떻게 사용되는지 연구중이고 이 비밀이 풀리면 인간을 지배하는 방식의 변화가 찾아 올 것이라고 판단한다. 

   한편 얼마전 한 인간의 친 고양이 집단인 펫다움이 밝힌 물에 녹는 모래는 따로 거래가 이루어지지않고 인간의 그것과 함께 변기에 처리 할 수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외부로 반출하지않고 변기에 처리하기 때문에 인간의 외출이 줄어들었다. 이에 우리 고양이들은 집사와 놀아주어야 하는 시간이 늘어났다는 불만이 늘고있다.